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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줄 모르는 사랑의 서포터즈

각국 선수단, 연일 성대한 공항 환영식에 반했다!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의 서포터즈

개막식이 임박할수록 대구공항을 비롯해 인천, 김해공항 등으로 입국하는 U대회 손님들이 급격히 많아졌다. ‘오라 서포터즈’ 회원들도 밀려드는 선수단을 맞기 위해 연일 아침 일찍부터 공항에서 환영식을 준비했다. 힘찬 구호와 노래, 박수와 환호가 어우러진 환영식은 보기만 해도 신나고 즐겁다.

입국 선수들은 예상치 못한 환영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땡큐”를 연발하며 서포터즈와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했다. 장시간에 걸친 여행으로 지쳤던 몸과 마음은 낯선 땅에서 받은 깜짝 환영 선물에 모두 풀려버렸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캐나다 임원들도 미소와 친절함이 어우러진 따뜻한 환영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20여 명의 서포터즈 회원들과 함께 지난해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당시 감동을 자아냈던 ‘We ♥ U 카드섹션’ 자료를 보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발랄한 목소리로 자신들을 환영해 주는 서포터즈와 금세 친해져 오랜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 서포터즈 회원은 “처음 만났는데도 전혀 낯설지 않다. 외국 손님들을 환영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기쁘다”라며 현지어로 된 환영인사를 연습하는 데 바빴다.



대구공항에서 자국 선수들의 입국을 기다리던 헝가리 청년스포츠위원회의 라즐로 카르기 코크시스 부의장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환영식과는 전혀 다르다”며 열정적이면서도 친절한 모습을 끊임없이 칭찬했다. 네덜란드 선수단 임원인 미리안 씨도 “U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메달 5개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포터즈가 응원을 해준다면 분명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서포터즈 활동을 간곡히 원하기도 했다.

벨기에, 스웨덴, 가나 등을 비롯해 서포터즈의 환영을 받은 나라 선수들은 한 곳도 빠짐없이 감동의 물결이 일렁였다. 본국 선수들을 맞기 위해 공항에 나온 아흐메드 부따쉬 주한 알제리 대사도 “멋진 환영식을 열어준 서포터즈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최고’라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펴 보였다. 공항 관계자들도 밝고 힘찬 모습으로 환영식을 해준 서포터즈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농구선수 랸 톰슨의 아버지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공항에서 환영식을 준비하는 서포터즈와 만났다. 1년여 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을 기다리던 톰슨 씨는 아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선사해 준 서포터즈에 “정말 뜻밖이다. 모두에게 꼭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21일 개막식과 동시에 U대회 참가 선수단의 입국 상황은 대체로 마무리됐다. 이제 서포터즈는 U대회 기간 내내 선수들을 응원하며 사기를 북돋아 줄 예정이다. 이에 선수들은 서포터즈의 따뜻한 환영에 뒤이은 열띤 응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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