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 입촌식 가진 캐나다 선수단
입촌식 분위기를 잔치 분위기로 고조시킨 ‘오라 서포터즈’
대구공항을 통해 대구에 입성한 캐나다 선수단 20여 명이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참가국 가운데 처음으로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8월 15일 오후 5시 대구시 동변동에 위치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캐나다 선수단 입촌식은 국기게양, 신일희 선수촌장 환영사,
조안 멕클린(Joanne Maclean) 캐나다 선수단장 답사, 선물교환,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팀 서포터즈인 정원보 회장(하나님의 교회 목사)과 회원 20여 명이 참석, 수기와 국기, 환영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가지고 배석하여 다소 적막하고 가라앉아 있던 처음의 분위기를 전환해 축제 분위기로 이끌어 갔다.
선수들은 뜨거운 환영과 더불어 “캐나다팀 파이팅”을 외치거나 일일이 손을 잡고 악수를 하며 힘찬 응원을 보내주는 서포터즈들에게
거듭 “땡큐”를 연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조안 멕클린 캐나다 선수단장은 “아름다운 선수촌 모습에 감탄했으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환영과 우정에 감사한다”며 신일희 선수촌장의 환영사에 대한 답례를 했다.
행사가 끝난 다음 기념촬영을 하면서 선수들과 서포터즈들은 어깨동무를 하거나 손을 잡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사진촬영이 마친 후에는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선수들과 서포터즈들이 50여 미터를 수기를 흔들며 행진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으며, 선수촌 입구까지 함께 동행하는 등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캐나다 선수팀 입촌식을 담당했던 대구시청 관계자는 수고가 많다는 인사에 “우리보다 저분(서포터즈)들의 수고가 더 많다”며 “대학생들만의
행사라서 분위기가 저조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들이 너무 잘해 주셔서 참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오늘도
저분들 때문에 분위기가 사뭇 좋았다”며 성도들의 서포터즈 활동을 칭찬하기도 했다.
캐나다 대표팀 서포터즈 회장 정원보 목사는 “서포터즈 회장으로 선임되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캐나다 선수들의 첫 입촌식에서 우리 서포터즈와 소중한 첫만남을 가질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선수들이 고향에
온 듯한 편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돌아갔으면 좋겠고 시합 때 선수들과 우리 응원단이 하나가 됨으로써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캐나다 선수들과 임원, 그리고 서포터즈와의 우정과 만남이 좋은 관계로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전했다.
무미건조한 행사로 진행될 뻔했던 행사 분위기를 친절과 미소로 전환, 낯선 나라에서 장기간 동안 머물며 활동하게 될 선수들을
위로하고 활기찬 입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전해 준 ‘오라 서포터즈’.
U대회 기간 동안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U대회 새로운 마스코트로, 국가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는 왕성한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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