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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세계 곳곳에


울산연합회,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개막식서 태국팀 서포터스로 맹활약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지방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또 다시 외국 참가 선수단 서포터스로 활약, 개최 도시는 물론 한국과 한국인의 좋은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일조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울산 남구 옥동에 소재한 문수국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에서 태국 선수단 서포터스로서 열정적인 응원을 선보인 울산연합회 성도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올림픽 제패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울산에서 열리는 첫 국제스포츠대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행사로, 대회 관계자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서포터스 활동에 나선 울산연합회 성도 40여 명은 16일 개막식 날, “대회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응원단(2003년 대구U대회에서 자크로게 IOC위원장이 한 말)”으로서의 저력을 마음껏 뽐냈다.

공식 개막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있을 예정이었지만 성도들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파란색 유니폼과 흰색 모자를 착용하고 플래카드와 각종 응원 문구가 적힌 피켓을 준비해 서둘러 경기장에 자리를 잡았다. ‘태국 VICTORY!', ‘WE♥THAILAND' 등의 구호를 쉬지 않고 외치며 응원 단장의 움직임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성도들의 열띤 응원과 우렁찬 함성이 대회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성도들의 응원은, 그늘에서 개막식을 관람하는 수준에 그치는 타 응원단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당일 개막 행사에서는 대취타 공연, 고적대 퍼레이드,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집중 받은 것은 바로 태국팀 서포터스의 뜨거운 응원. 열정적인 성도들의 응원은 관람하던 시민들은 물론 내외신 기자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도 충분했다. 대다수가 그러했지만 한 외신 기자는 자리를 떠날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연신 “Wonderful'을 외치며 성도들을 향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울산 지역방송의 한 아나운서는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태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이 태국 선수단을 참 부러워할 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성도들의 응원을 칭찬했다.



적극적인 응원에 감동을 받기는 태국 선수들도 마찬가지. 선수들은 개막식 시작 전부터 진심으로 자신들을 뜨겁게 환영하며 힘을 북돋아주는 모습에 기뻐하며 응원석에 올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응원을 펼쳤다. 선수단장인 포 티옹 위(Poh Tiong Wee) 씨는 “이제껏 이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분들 덕분에 대회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과 함께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과 성도들은 응원이 끝난 뒤에도 헤어지기가 아쉬웠던지 연신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며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장장 5시간가량 지치는 기색도 없이 마치 자신의 일인 양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지켜본 대회 관계자는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니 너무 고맙다”며 뜨거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성도들의 왕성한 활동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고도의 협동심과 응원의 노하우를 발휘, 다시 한번 태국팀 서포터스로서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성도들은 “우리들의 작은 수고로 태국에 더욱더 하나님 영광의 빛이 가득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한결같은 바람을 전했다.

성도들은 대회가 끝나자 언제나처럼 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한 후 귀가를 서둘렀다. 성도들의 바람처럼 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영혼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보고 동방 땅 끝 해 돋는 나라로 부지런히 날아오는 역사가 2005년 한 해에도 쉼 없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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