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30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습도가 높아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선 땀이 줄줄 흘러내렸지만 오라 서포터즈단원들은 짜증한번 내지 않고 웃으며 하나된 모습으로 시종일관 열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너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사랑,꿈,희망등등의 단어들을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러나 어제 오라 서포터즈단의 하나된 모습을 보고 하나됨이란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사랑이 많고 꿈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낮추지 않고 앞서서 이끄시는 분들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아마도 어제의 감동의 순간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겁니다. 덥고, 배고프고, 목이 말라도 시종일관 한 목소리로 한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We love you를 외쳤던..그 하나된 마음~!!
대단히 멋졌습니다. 오색의 손전등을 켜는 순간 너무나 가슴이 벅차올라 눈시울이 적셔졌습니다. 무엇이 저들의 마음을 하나로 저토록 진실되고 뜨겁게 할까? 궁금해지면서 저도 저 자리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북한응원단들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였지만 그들에게는 사랑이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라서포터즈단에게서는 이 세계의 청년들을 사랑하는 그런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